아홉 살 공부 멘토
김진섭 지음 | 이욱재 그림 | 북멘토 펴냄
초등학교 3~4학년을 핵심 독자층으로 삼아 초중고를 통틀어 주요 교과목별로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서 그 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국어는 주시경, 수학은 폴 에어디쉬, 사회는 벤자민 프랭클린, 이런 식으로 일곱 과목의 인물을 뽑았다.
책을 쓰신 김진섭 선생님은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10여 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한 분으로, 대학에서는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딸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공부를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형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책을 낸 적도 있다.
어린 시절에 좋은 롤모델을 만난다는 건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읽은 감명 깊은 위인이 자기의 멘토가 된다면 보다 크고 넓게 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니까 내 몸에 꼭 맞는 공부법을 자연스럽게 익혀서 공부가 즐거운 사람이 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사실 오늘날 존경받고 있는 인물들이 처음부터 출중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데에 주목했다. 축구 천재로 불리는 펠레도 젊었을 때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노벨상을두 번이나 받은 퀴리부인도 대학에서 공부할 때 물리 과목을 가장 어려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열심히 실천했고 그 덕분에 결국은 위대한 사람으로 기록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사회 과목의 롤모델로 등장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학창 시절 다양한 책을 굉장히 많이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논쟁에서 친구를 이기기 위해 신문의 사설을 굉장히 열심히 읽고, 그것을 옮겨 적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은 적어두었다가 친구에게 써먹기도 했다고 한다.
수학의 폴 에어디쉬 같은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수학놀이를 했다.
달력에 있는 숫자들을 모두 더해본다든가 엄마의 나이와 놀러 온엄마 친구들의 나이를 가지고 그것을 일수로 나눠보기도 하고, 그 일수를 또 시간으로 쪼개보기도 하고…….
공부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 타고난 것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자기 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 이것을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적용하고, 실천하고, 그것을 놀이처럼 즐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노력한 책이다.
지은이 김진섭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0여 년가량 주간 신문과 월간 잡지의 기자로 일했다. 그동안 쓴 작품 으로는 《화랑의 전설》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수원 화성 건축 이야기》 《꽁배 아이들 모여라》 《깐깐한 선비 이율곡》 《청소년 유림 맹자》 《아이나라 그림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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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02-21 1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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