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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선 그들의 로맨스 ‘사탄의 천사’

여루의 24번째 자살시도를 방해한 의문의 남자
검은 날개를 가진 그는 ‘사탄의 천사’ 윌!

무의미한 삶을 끝내기 위해 24번째 자살시도를 한 여루. 

대학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땅으로 추락하던 그때, 검은 날개를 가진 ‘사탄의 천사’가 여루를 안아든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여루는 자살을 방해한 ‘사탄의 천사’ 윌에게 원망을 쏟아낸다. 

러던 중 윌이 자신에게만 보이고 그의 목소리도 자신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 여루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런 여루에게 윌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안녕? 하여루.”
“당신…… 누구야……?”
“내 이름은 윌. 사탄의 천사야. 내게 세 가지 소원을 빌어 봐. 그 소원을 모두 이루어 줄 테니까.”
“뭐든지……?”
“대신 조건이 있어. 그 세 가지 소원을 다 빌면 넌 죽게 될 거야.”

 자살을 원했던 여루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00일

여루는 100일 동안 세 가지 소원을 빌면 죽을 수 있다는 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마침내 죽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 여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죽은 남자친구 수원이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수원과 너무도 닮은 그 남자는 본이었다. 

엄마와 재혼한 남자의 아들인 본을 사랑하게 된 여루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순간을 두려워하게 되는데…….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선 그들의 로맨스! <사탄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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