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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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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미래 앞당기는 자연 놀이 책
[17-02-27 14:12]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 또는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으로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빙고’라는 놀이 방식과 자연 체험학습을 접목한 워크북이다. 책은 현직 교사 세 사람이 함께 썼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인천 지역 초등학교 교사 세 분이다. 그중 대표 집필자인 오창길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환경 교육과 정책으로 지금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 선생님들 모두 짧게는 10년 넘게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자연 체험학습을 진행했던 분들이다. 그러니 어떤 내용의 교재가 필요한지, 어떤 대목에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지, 또 어떻게 했을 때 자연 체험 학습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전문가들이다.
이상한 회사, 이상한 제안, 충격적인 결말 ‘광고살인’
[17-01-03 17:38]
이 글은 도입에서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남자가 죽음을 향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죽음에는 그럴 듯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고 세밀하게 묘사한다. 과거의 아름다운 이야기들과 현재의 시궁창에 처박힌 모습은 그 격차가 너무나 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줄 수도 없을 것 같아 신을 붙잡고 하소연도 해본다. 주인공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 ‘살고자 함이 아닌 살아남고자’ 그는 백 군데가 넘는 곳에 이력서를 내보지만 소용이 없다. 카피라이터가 되겠다라는 꿈은 그에게 손에 닿을 듯이 가까웠지만 막상 잡으려 하면 계속해서 도망가 버린다. 안달복달하며 억지로라도 꿈을 이루려해도 모든 이가 너는 재주가 없다며 무시하고 깎아내린다. 하지만 남자는 놓을 수 없다. 카피라이터만을 꿈꾸며 달려왔던 지난 세월이, 그리고 그 꿈을 놓아버리면 아무것도 손에 쥘수 없기에.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지켜줄 수 없기에. 그러나 이글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자의 취업문제가 해결되면서, 더욱 이상한 방향으로 새어나가기 시작한다.
불행하다면 이 책을 봐라
[16-12-16 15:42]
자의식, 경험, 존재 여기 당신의 불행을 바꿀 세가지를 주목하라! 이 책은 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잘되는 사람은 계속 잘되고, 삶이 불행한 사람은 계속 불행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불행과 행복이 교차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계속 운이 좋고 행복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계속 운이 나쁘고 계속 불행하다. 이 책은 그것을 인정하고 그 원리를 탐구하는 최초의 책이다.
정형화된 예술 감상은 이제 그만!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
[16-11-14 19:19]
누구든 예술을 접할 때마다 맞닥뜨리는 곤혹스러움은 ‘무엇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까’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조선 정조때 문인 유한준이 김광국의 화첩 〈석농화원〉에 부친 발문에서 따와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했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제를 접하곤 예술 감상법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없다고 무릎을 쳤던 많은 사람들은 정작 그 ‘아는 만큼’ 앞에서 곤혹스러워한다.
오래된 사물들을 보며 예술을 생각한다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16-11-10 10:02]
내가 이 책을 리뷰하기로 맘먹은 것은 순전히 책 제목에 들어 있는 ‘만년필’ 때문이었다. 만년필. 이 낱말만 읊조려도 뭔가 떠오를 것 같지 않은가. 주황색 스탠드 불빛 아래 놓인 책위에 안경과 함께 만년필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사진 같은 것. 이 사진이 고전적인 것이면 어떤가.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잠자고 있던 ‘아날로그’적인 감성들을 깨우기에는 이것 만으로도 충분한데.
정의를 알기 전에 정부터 알아야 하지 않나 <情이란 무엇인가>
[16-11-05 15:11]
지난해부터 우리 출판계에서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정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그의 강의를 경청한다. 하지만 샌델의 정의를 이해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의 롭게 바뀔지는 의문이다. 차라리 필자는 그 정의를 알기 전에 우리 내면 깊숙이에 자리한 정(情)을 끄집어내어, 깨끗하게 다듬는 게 이 사회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집, 소유냐 존재냐 <두 남자의 집 짓기> <자연을 닮은 집짓기> <빗물과 당신>
[16-11-04 15:27]
빗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도 있다. 한무영, 강창래 공저의 《빗물과 당신》은 그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저자 강무영은 흔히 산성비 등으로 폄하되는 빗물을 되살려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재미를 붙인 이다. 이 책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가장 훌륭한 수자원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편견을 깨고 실제로 빗물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물 문화를 만드는데 중요한 근거를 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디자인을 통해 행복한가? <어바웃 디자인>
[16-10-11 16:00]
“이 세상은 공기와 물과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던 광고인 데이 비드 오길비(David Ogilvy, 1911~1999)의 유명한 이 말에 수긍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가 여론조사를 통한 광고를 도입 하고 기업 이미지 광고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광고계의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기에 그 말이 갖는 무게감은 매우 컸다. 지금 이순간에도 눈길이 꽂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광고가 있기에 그의 탁견에 무릎을 친다.
중국의 전문성도 일본의 독창성도 없다면 <조조> <삼국지가 경영전략에 답하다>
[16-10-10 16:09]
<삼국지(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을 중국의 4대 소설 또는 4대 기서라고 한다. 흔히들 여기에 <금병매>를 넣기도 한다. 그 중 <삼국지>는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이다. 극의 스케일은 물론이고 그 안에 담고 있는 다양한 인물군상, 지역의 광범위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사진에는 인왕을, 글에는 삶을 담다 <빛으로 그리는 신인왕제색도>
[16-10-04 17:02]
“<인왕제색도>는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대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이 일흔여섯 살의 고령에 그려낸 거작이다. 화필을 잡은 지 어언 60년, 그야말로 써서 닳아버린 몽당붓이 무덤을 이루었다고 하는 노화가의 원숙기에 작가만의 내밀한 심의(心意)를 더하여 이루어낸 걸작이 바로 <인왕제색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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