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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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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다 <래디컬 에콜로지>
[16-11-11 14:03]
원전사고, 방사능 공포, 잊고 지내려 애썼던 일이 섬뜩한 현실이 되었다. 체르노빌 목걸이를 아시는가? 방사선에 노출된 탓에 갑상선 제거수술을 받은 목의 흉터, 당시 참사에 노출된 수만의 아이들은 내내 호르몬 약을 먹으며 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방사능의 섬뜩한 손길은 언제라도 다시 나타나 그 후손 들에게까지 더 혹독한 값을 요구할 것이다.
이제는 과학이 새로운 방식의 예술인가? <대칭>
[16-11-05 16:49]
일반 독자가 접근하기 힘든 과학 지식을 청중의 눈높이에 맞춰 오락처럼 이야기하기. 이 책의 저자 사토이는 영국에서 현재 이런 일을 맡아하는 대표 주자다. 쏟아지는 지식 홍수 - 문제점도 많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무료로 정보를 공유하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21세기와 함께 문을 연 ‘위 키피디아(www.wikipedia.com)’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가치중립적인 제3의 입장은 없다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16-10-26 16:45]
편견에서 벗어나라’는 말들을 한다. 어떻게 해야 편견에서 자유로울까?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은 견해’ 즉 객관적인 시각은 과연 어떤 이에게 가능할까?
음악으로 소통한 그들이 현생인류보다 더 정서적이었다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16-10-03 16:45]
우리보다 먼저 지구상에 살았던 종족도 음악을 향유했다! 2만 5천 년 전까지 인류의 직계 조상과 이웃해 살았으나 멸종해버린 그 종족은 좀 미련하고 덜떨어진 원시인 정도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진화의 개념을 신체뿐 아니라 정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진화심리학 그리고 진화인류학 분야의 연구자인 스티븐 미슨은 네안데르탈인이 우리 현생인류보다 더 정서적인 종족이었다고 확신한다.
여성을 배제한 것은 과학이 아니라 남성? <두뇌는 평등하다>
[16-09-19 17:31]
“두뇌는 평등하다.” 이게 무슨 얘긴지, 제목만으로는 아리송하 다. ‘과학은 왜 여성을 배척했는가?’ 라는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오히려 잘 드러낸다. 하지만 이 책의 원제는 ‘The Mind has no Sex?’, 즉 ‘인간 정신에 성별이 없다?’이다. 18~19세기 유럽의 근대과학혁명 와중에서 남성의 몸과 여성의 몸은 생김이 다르고 기능이 다르니, 육체의 소산인 정신도 각 본분에 맞는 분야가 있다는 결론이었다.
과학자들의 가설과 실증이 세계를 움직인 까닭은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16-09-13 16:51]
이 책은 “이러한 과학 고전들의 역사적인 자리매김과 더불어 과학사뿐만 아니라 사상적, 철학사적 관점에서 그 의의를 설명하며, 어떠한 배경에서 그 책들이 등장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서술”한다. “구체적으로는 과학자와 과학책 소개, 관련 에피소드, 그 책이 세상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썼으며 과학 책의 핵심 내용”을 발췌했다. 그 책에 대한 칼럼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에 대한 소개를 덧붙여 현대의 관련 도서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세상 바꾼 가장 ‘영리한 무리’의 네 가지 원리 <스마트 스웜>
[16-09-02 13:40]
인터넷서점에선 이 책을 경제경영서로 분류한다. 나는 정황상 과학책으로 봤다. 저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선임편 집자를 지냈다. 지은이 피터 밀러는 “이 책에서 리더나 지휘자 없이도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무리를 ‘스마트 스웜’ 이라 이름 붙이고, 이들의 행동 패턴을 통해 21세기 사회의 키워드인 집단 지능의 과학적 토대를 대중적으로 설명해냄으로써 협동의 과학을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저자 소개 글) 과학전문번역자가 우리말로 옮겼다. 한국어판 ‘해제’는 과학저술가가 썼다.
픽션과 역사와 과학을 절묘하게 버무린 <버스트>
[15-02-23 15:52]
픽션과 역사와 과학을 절묘하게 결합한 ‘사이언스 팩션’이라 그런지 아주 재미나다. 루마니아계 헝가리인 물리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AlbertLaszlo Barabasi, 1967- )는 내전 으로 비화한 16세기 초 십자군 이야기와 새로운 과학적 패러 다임인 휴먼 다이내믹스(Human Dynamics)를 넘나든다. 그런데 바라바시는 내가 생각하던 그런 물리학자가 아니다. 고전물리학자가 다시 나타난 건 물론 아니다. 그가 파고드는 주제는 내가 아는 물리학의 상식적 범주를 벗어난다.
규제 기관들은 단체 결근 중? <생활용품이 우리를 어떻게 병들게 하나>
[14-11-13 14:52]
《생활용품이 우리를 어떻게 병들게 하나(How Everyday Products Make People Sick: Toxins at Home and in the Workplace)》는 한국어판 뒤표지의 상찬(賞讚)을 받고도 남을만한 필생의 역저(力著)다. “우리 시대에 상당히 열띠고 중요한 환경과 직업 건강 문제를 탁월하게 통합한 책.
과학적 입장은 충실하되, 사회적 인식은 옅은 <기후변화의 정치경제학>
[14-10-12 13:02]
뚜렷한 사계절이 긴 여름과 겨울, 짧은 봄과 가을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에게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는 남의 일이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어쩔 수 없는 이 사회의 구성원인 나는 어쩔 수 없이 지구 온난화가 야기하는 생존의 위협에 시큰둥하다. 그래도 지구 온난화가 문제라고는 여겼 다. 스멀스멀 지구 온난화 회의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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