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인간을 유혹해서 자살하게 만드는
전설의 마녀 ‘세이렌’이 정말 존재한다면?
삶에 지친 그녀를 찾아온 마녀의 비밀스러운 제안! <영혼을 먹는 여자>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던 은서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의 죽음 이후 큰 절망 앞에 서게 된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던 ‘명문대 수석’이라는 타이틀 마저 유경그룹의 후계자 강인에게 빼앗기게 되면서 그녀는 견딜 수 없는 불행에 놓이고.
그런 은서에게 다가온 아름다운 한 여자, 안나는 명함을 건네면서 오디션을 보라고 제안한다.
은서는 어딘지 모르게 위험해 보이는 안나를 경계하지만, 잇따른 불행으로 결국 오디션을 보기로 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는데.
사실 명함을 준 여자, 안나는 바로 인간의 영혼을 먹고 살아가는 전설 속의 마녀 ‘세이렌’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은서를 마녀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인간의 영혼을 먹을수록 마력이 강해지는 대신, 인간이었던 시절의 감정과 기억은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은서는 자신을 절망에 빠뜨린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마녀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은서를 사랑했던 강인이 마녀가 된 그녀를 찾아오고, 그를 이용한 안나의 음모를 눈치 챈 은서는 마침내 큰 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