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창비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9일 무료로 배포한 전자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이하 금요일엔 돌아오렴)'이 배포 하루 만에 1만5천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10일 발표했다. 무료 배포 기간은 오는 15일까지 모든 전자책 서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배포 시작 전부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는 등 독자들 사이에 큰 화제꺼리였다. 이 책은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이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했고, 그 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기획편집 부문을 수상하고, 5.18문학상 제1회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