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발랄 여고생과 섹시한 CEO가 만나 서로를 구원하다!
비 내리는 마음에 다가온 따뜻한 손길 《키다리 우산》
인생역전을 꿈꾸는 신데렐라 여고생, 김여희
가난했지만 열심히 살아가던 여희는 항상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지연이 부잣집 남자들과 만나며 기세등등해지자 발끈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지쳐 있던 여희는 부잣집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클럽에 발을 들인다. 여희는 그곳에서 섹시한 남자, 준면을 발견한다. 그녀는 그를 유혹하는데 성공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떠올라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리고 만다.
화려한 겉모습으로 재투성이 마음을 숨긴 남자, 김준면
며칠 후, 준면은 한 고등학교로 강연을 갔다가 우연히 여희와 마주친다. 부모님의 불화로 사랑을 믿지 않았던 준면은
여희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나자 더욱 단호하게 거절한다. 여희의 유혹을 거절한 준면은 그 대신 아무런 조건 없이 후원자가 되어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그냥 후원한다고 치자.”
“왜요?”
“뭐가?”
“왜 나한테 그렇게 해 주냐고요.”
“뭐 불우 이웃 돕기지. 일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랄까?”
준면의 제안을 받아들인 여희는 그를 후원자로만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그에게로 향하는 관심을 멈출 수가 없는데…. 당돌한 신데렐라는 키다리 오빠의 철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