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끌어당겨라, 풍요로운 삶이 되도록
19장의 백지수표 (서돌 펴냄|페기 맥콜 지음, 김소연 옮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부자다. 내 삶은 풍요롭다’는 말로 끝나는 (단순한) 암시가 아닌, 그메시지와 동반된 시각적 이미지와 충만한 감정을 온몸으로 느껴라. 그러면 의욕이 충만해지고, 수많은 기회와 마주치게 되며, 마침내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당신이 ‘부’를 진정으로 원하고, “난 이미 부자야.“라고 선언하며 부자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만 있다면 ‘내가 부자가 될 수있을까?’ ‘진짜 돈 벌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는데?’ 고민하지 않아도 우주가 알아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다 준다는 말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처럼 간단한 내용이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상상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것이 이뤄진 모습을 감정으로 느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살아오 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더더욱. 예를 들어 ‘포르쉐’를 원한다면 내가 지금 그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앞 차를 따돌리는 순간의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정도의 상상력과 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포르쉐를 타 본 적도 없고 고속도로를 질주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때의 감정을 느낄 수있겠는가. 게다가 단순한 바람, 즉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인 모습은 우주를 움직일 만한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도 없다. 어쩌면 우리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꿈꿀 수없는 것을 꿈꾸며 자신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푸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여기서 현실적이라는 말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열악해 도달할 수 없는’이란 개념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감정적으로 이뤄졌다고 느낄 수 없는’이란 의미다).
그렇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보다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고, 그 모습을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즉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려 애쓰지 말고 내가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 그것을 상상하자는 말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보면 ‘부(돈)’에 대한 말이 자주 나온다. 통장에 돈이 가득하고, 멋진 별장과 요트를 가진 여유 롭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백만장자가 된 모습을 그려볼 수가 없다. 경험도 없고, 내가 그렇게 되리라 믿겨지지도 않는다. 내가 그려볼 수 있는 것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평화롭게 저녁놀을 바라보는 모습, 집안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 널고 아이에게 점심을 차려주는 모습, 그리고 한평생 고생 하신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모습이며, 특히 새벽에 글을 쓰고, 학교에서 강의할 때에는 나도 누군가에게줄 것이 있다는 마음에 가슴 벅찬 풍요로움을 경험한다.
‘풍요로움’. 이 감정이 나에게 중요한 이유는 내가 진실로 원하는 모습인 동시에 현재는 물론이고 이 감정과 함께 살고 있는 미래의 내 모습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눈앞에 있던 것처럼 말이다. 만약 이런 감정(풍요로움) 이 많은 돈이 들어 있는 통장을 바라보는 마음과 같다면 나는 ‘끌어당김의 원리’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 감정이 우주를 움직여 내가 원하는 정도의 ‘부’를 나에게 끌어다주지 않을까.
당신은 어떤 모습이 가장 분명하게 그려지는가? 당신도 나처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을 보며 ‘감사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뭔가가 있을 것이다. 세상이 요구 하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얻어야 하는 뭔가가 아닌 진정으로 당신의 영혼이 기뻐 춤출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당신이 상상하며 감정적으로 느낄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나는 자신이 진정으로 꿈꿀 수 있는 것을 찾아 그것에 몰입할 수만 있다면 ‘부’는 자연히 따라오리라 믿는다. ‘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주기 위한 도구니까 말이다.
방누수
한양대 국문과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SK케미칼’ ‘SK네트웍스’ 등에서 20년 가량 직장 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과 ‘공주영상 대학 이벤트연출과’ 등에서 강의하는 한편 프레시안과 네이버 카페(cafe.naver.com/louisplan) 등에서 독서 경영에 관한 전문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블로그명 : 일열의 나를 찾는 독서 & 독서경영 / 블로그 주소: louisplan.pe.kr / 이메일 louisplan@naver.com